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오는 3월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오홍근 청와대 대변인이 9일 밝혔다.
이와 관련,양국은 일본 의회가 쉬는 춘분(3월21일) 휴일을 이용, 고이즈미 총리가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쪽으로 대체적인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
이재명 대통령이 농사를 짓지 않는 땅에 대한 강제 매각 명령을 주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농지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정 구청장이 어렸을 때 조부모로부터 증여받은 2000여㎡ 규모의 논·밭에 대한 시시비비가 붙은 것이다. 단기 차익을 노린 것이라 볼 수 없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25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한 농지 투기 조사를 요구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 구청장(1968년 8월생)은 2살 때까지 논 127㎡와 밭 1980㎡를 구매했다.김 의원은 “공시 자료로만 보면 정원오 구청장은 57년 경력의 영농인이거나,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투기꾼”이라며 “갓난아기였던 정 구청장이 호미를 들었을 리 만무하고, 보좌관과 구청장으로 보낸 지난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직접 흙을 일궜을 가능성 또한 희박하다”고 말했다.정 구청장을 전수조사 1호 대상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농지 투기에 대한 전수조사와 매각 명령을 언급했는데 참 말을 잘했다”며 “직접 또는 위탁해 농사를 지었는지, 아니면 농사를 짓는 척한 투기꾼인지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가짜 뉴스이자 악의적 정치 공세”라며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지법의 기본 법리조차 모르는 것인가”라며 “(정 구청장의 땅은) 직접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합법적인 소유와 임대차 및 무상 사용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농지법의 자경 의무와 제한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내부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입지를 둘러싼 공개 충돌이 벌어졌다. 친명계 핵심 인사로 꼽히는 강위원 전남 경제부지사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신속 추진을 촉구한 한준호 의원을 향해 "수도권 산업 패권에 매몰된 오판"이라고 직격하면서다.강 경제부지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반도체 경쟁력의 승부처는 땅이 아니라 에너지와 물”이라며 "아무리 토지를 빨리 매입해도 그 거대한 단지를 돌릴 전력과 산업용수는 어디서 가져오느냐"고 썼다. 이어 그는 "수도권 일극주의에 기대 다른 지역의 희생과 천문학적 송전 비용을 강요하는 방식은 유효기한이 끝났다"고 주장했다. 산업 용수 여력을 갖춘 통합 전남광주특별시가 대한민국 반도체의 새로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게 강 부지사의 주장이다. 강 부지사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건설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한준호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급기야 한준호 의원까지 등판(했다)"며 "한준호 의원은 다를 줄 알았다. 수도권 산업패권보다 국가전략을 고민하셔서 다르고 새로운 전략을 선포하실 줄 알았다"고 했다. 한 의원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 기후환경에너지부, 산업통상부, 경기도, 그리고 국회가 참여하는 '5자 협의체'를 구성해 용안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자고 제안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매입이 지연된 공사 발주라는 기본 단계에 멈춰선 만큼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자는 것이다. 그는 "국가 전략사업은 정치적 고려가 아닌 경쟁력 기준으로 추진돼야 한다&q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를 겨냥해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각에 장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30분경 배 의원은 "이 얼굴 맑던 장동혁은 어디로 간 건지"라고 운을 떼는 게시물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첨부했다.첫 사진에는 왼쪽부터 장 대표, 정점식 의원, 배 의원 순으로 나란히 앉아 포즈를 취했다. 특히 장 대표가 활짝 웃는 모습이 담겼다. 두 번째 사진에는 배 의원이 배 위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갈매기 떼에게 과자로 추정되는 음식을 건네려는 장면이 포착됐다.배 의원은 "우리 국민에게 지지받는 유능하고 잘생긴 보수정당 만들자는 한 마음이었는데. 깔깔대며 갈매기밥 함께 던지던 우리. 순수 불과 한 회기도 안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뭣 때문에 저렇게 맑던 자기 가치를 팝니까"라고 반문했다.배 의원은 이 게시물을 올린 지 10분도 안 돼 삭제했다.한경닷컴은 배 의원실에 해당 게시물 삭제와 관련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최근 국민의힘은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한 '절윤' 요구로 당내 갈등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절윤을 둘러싼 노선이 공천권 문제로 번지는 조짐도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에서 인구 50만 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26곳의 후보를 중앙당이 직접 공천하기로 한 결정했다. 지도부는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하지만, 당내에서는 "친한계 공천 빼앗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징계에 따라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오는 6.3 지방선거에거 공천권을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