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자동차메이커인 제너럴 모터스(GM)가 북미지역 사무직 종업원 수를 10% 줄인다. GM은 8일 자연감원, 조기퇴직 유도, 계약종료 등의 방법으로 사무직 종사자 4천700명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50세 이상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퇴직신청을 받을 계획이나 강제로 퇴직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감원계획은 제2위 메이커인 포드가 2만명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크라이슬러 부문이 현재 2만6천명에 대한 감원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다. GM은 지난해 수익이 줄어들고 판매량도 1.1% 감소하면서 각종 비용절감방안을 강구해 왔었다. 빅3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3.3%로 전년에 비해 2.3%포인트나 내려갔다. 미국 메이커들이 빼앗긴 시장은 아시아와 유럽 메이커들이 잠식해 들어갔다. GM은 현재 세계적으로 36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북미지역에는 4만7천명의 정규직과 1만명의 계약직이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10%의 정규.계약직 직원을 줄였었으며 올해도 유럽지역에서 추가로 10%를 감원할 계획을 밝혔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