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대우車 부실 2兆 더 있다" .. GM 주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해외법인에 대한 실사과정에서 2조원대의 잠재적 부실을 발견, 정부와 채권단에 대폭적인 인수대금 인하와 함께 추가 우발채무에 대한 보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GM은 또 당초 인수대상에 포함시켰던 10여개의 해외 판매법인에 대한 인수도 거부,대우차 인수조건의 전면적인 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대우차 매각 협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GM이 지난해말 대우차의 24개 해외법인에 대한 실사를 벌인 결과 2조원대의 우발채무를 포착했다고 통보해 왔다"며 "동시에 인수대상 축소와 인수대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발채무 내용은 이전가격 조작과 관련, 이미 현지법인에 부과됐거나 향후 추징될 가능성이 높은 세금 1조5천억원 및 과거 대우 계열사와 대우차간 복잡한 채권.채무관계를 정리하는 단계에서 발생한 자산가치 하락분 5천억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가격 문제는 지난 4~5년간 대우차 본사와 해외법인간 거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GM은 재고자산 등의 가치가 현격하게 떨어진 중남미 동구권 등의 10여개 판매법인에 대해서도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며 "대우차 매각협상이 중대 기로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GM은 그러나 우발채무 확인을 위해 공동실사를 요구하는 대우차측의 의견을 묵살한 채 일방적으로 인수조건을 변경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특히 향후 발생하는 모든 우발채무를 우리 정부와 채권단이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조항을 본계약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와 채권단은 우발채무가 많이 발생한 일부 법인을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우발채무의 포괄적 보장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GM이 인수 조건의 골격 자체를 바꿔 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본계약 타결까지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일훈.김용준 기자 jih@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포토] 인애이블퓨젼 이탈리아 DTT 핵심설비 450억 계약 체결

      한국핵융합 스타트업 ㈜인애이블퓨전이 이탈리아 핵융합장치 DTT(Divertor Tokamak Test)의 핵심설비인 진공용기를 DTT 프로젝트 컨소시엄(DTT S.c.a.r.l)에 공급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2600만 유로(450억여 원)로 3년간 공급한다. 이경수(오른쪽) ㈜인애이블퓨전 대표와 프란체스카 페라차(FrancescaFerrazza) DTT BoD 박사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프라스카티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제공=인애이블퓨전최혁 기자

    2. 2

      "필요한 약 있으세요"…24시간 '풀타임' 근무 약국 직원 정체 [차이나 워치]

      지난 23일 찾은 중국 베이징 하이뎬구에 위치한 대형 전자상가 빌딩. 이곳 1층에 자리한 스마트 약국에선 중국의 대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기업인 갤봇의 G1이 약사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객이 온라인 배달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주문하자 상반신은 사람과 유사하고 다리 대신 바퀴를 장착한 '약국 로봇'이 선박 가득하게 진열된 제품 중에서 주문 받은 제품을 1분 만에 정확하게 집어 들었다.곧이어 도착한 배달 기사가 주문 번호를 모니터에 입력하자 '약국 로봇'은 포장한 제품을 능숙하게 건네줬다. 주문에서 포장, 출고 후 배달 시작까지 총 소요된 시간은 5분여 남짓이었다.자오위리 갤봇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소매 판매 영역에 투입되는 G1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식별, 분류·자율 포장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며 "개별 약에 별도의 코드가 관리 시스템에 연결돼 있어 제품 유효기간을 데이터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은 즉시 진열대에서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약국 로봇'은 5000종 이상의 약품을 구분하고 주문 내역에 맞게 포장·출고하는 업무를 99.95%의 정확도로 수행할 수 있다.최근 베이징시 하이뎬구 시장감독국은 갤봇의 스마트 약국에 약품경영허가증을 승인했다. 간단한 소화제·감기약뿐 아니라 처방약을 비롯한 의약품까지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다.이를 통해 갤봇은 기존 편의점 등에서 활용하던 '판매 로봇'을 약국으로까지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직원을 고용하기 쉽지 않은 야간 시간에 '약국 로봇'을 전면 배치하고 있다.중국에서 야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8시) 의약품 구매는 전

    3. 3

      기업 이사회 의장 장악한 前 금융위원장들…공통점은 '이것' [금융당국 백브리핑]

      반도체와 항공·물류 등 한국 대표 기업의 이사회 의장 자리에 전직 금융위원장이 잇달아 배치되고 있습니다. 기술과 영업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시대, 돈과 정책, 지정학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인물이 기업 지배구조의 전면에 서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SK하이닉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올립니다. 업계에서는 주총 이후 이사회를 거쳐 의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여기에 한진칼에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합류합니다. 한진칼은 26일 이사회에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할 예정입니다.세 사람 모두 국제금융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행시 24회인 신 전 위원장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 국제금융심의관, 국제금융국장 등을 지낸 국제금융통입니다. 행시 25회인 최 전 위원장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등을 거쳤습니다. 행시 28회인 고 전 위원장은 재무부 시절 국제금융국에서 근무했습니다.최근 산업 환경에서 기술 못지않게 국제금융과 정책 변수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환율과 금리, 대규모 투자 자금 조달, 미국·유럽의 보조금 정책,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 대외 변수에 따라 경영 판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국제금융 감각을 갖춘 인사가 이사회 전략 판단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직 금융위원장들의 이사회 입성은 기업이 이사회의 역할을 과거와 다르게 보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