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3%대 후반에서 4%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우선 한국의 통화신용정책을 담당하는 한국은행과 국내 대표 경제연구소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각각 3.9%,4.1%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내놨다. 이밖에 LG경제연구원은 3.5%,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은 모두 3.6%,산업연구원(KIET)은 3.7%를 예상했다. 4%를 웃도는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KDI외에 현대경제연구원(4.2%) 신한종합연구소(4.5%) 등이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미국 테러사태 발생 직후 3% 전망에 무게를 뒀지만 최근 경기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자 5%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마다 경제성장률 전망에 차이가 있지만 어느 곳이고 대체로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2~3%대,하반기엔 4~5%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잠재성장률(4~5%)에 근접하는 수준의 경제성장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는 하반기 이후로 보고 있다는 말이다. 해외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은 보수적인 편이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3.2%로 잡고 있다. 정부는 상반기 3%대,하반기 5%대 등 연간 4% 이상의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