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한국통신하이텔.대표 최문기)는 KT가 운영하는 인터넷포털 한미르(www.hanmir.com)를 위탁받아서 운영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KT그룹내 사업조정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KT는 네트워크 플랫폼을,KTH는 콘텐츠 분야를 핵심 역량으로 추진하게 된다. KTH는 조만간 KT의 메가패스 콘텐츠몰,바이앤조이 사업을 인수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인 IBC와 코넷은 KT로 이관할 예정이다. 최문기 사장은 "KTH가 PC통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콘텐츠 유통 및 제작,전자상거래를 축으로 하는 인터넷 포털으로 본격 나서게됐다"고 말했다. KTH는 한미르와의 통합으로 회원이 1천4백30만명에 달해 국내 5위권 포털사이트로 급부상하게 됐다. KTH는 1년간 한미르를 위탁받아 운영한뒤 합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최근 조직을 전면개편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