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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산책]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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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증시 열차가 오늘 종착역에 도착한다. 낭떠러지 근처에서 몇차례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기기도 했지만 예쁜 봉우리를 3개나 넘으면서 '희망의 노래'를 불러보기도 했다. 굴곡이 심했던 만큼 아쉬운 점이 더 많았다. 그러나 아쉬움은 오늘로 접는 게 좋다. 증시에 종착역이란 따로 없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폐장 연휴'가 없어 오늘부터 새해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 '복기'도 좋지만 망원경을 들고 새해 증시를 조망해 보는 게 현명하다. 한 고수는 "미래를 내다 보는 사람만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며 "옹졸한 올해 투자성적표에 연연하면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희망을 가져야 과거를 빨리 잊고 새 설계에 나설 수 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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