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최근 성인 4백62명을 대상으로 거래금융사 선택기준 등에 관해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금감원이 민원상담 분쟁조정 등 소비자보호 업무를 수행하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74.1%가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응답자의 27.8%는 거래금융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안정성을 우선 고려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금융상품 내용(24.9%)과 서비스 다양성(14.6%),편의성(17.6%),금융분쟁여부(5.3%) 등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전체의 40.3%가 수익성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금융상품 투자에 만족을 느끼지는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 채널을 물어본 결과 전체의 47.7%가 금융사 직원의 설명이나 홍보물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금융사가 제공하는 정보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