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MBC 밤 1시15분)='태양은 없다' '무사'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작품.20대 젊은이들의 아픔과 몸부림,파멸을 그린 영화다. 원작은 허영만씨(대본 박하)의 만화.다양한 카메라 기법으로 화면을 흔들거나 기울여 불안한 내면과 긴박감을 표출했다. 타고난 싸움꾼이며 아웃사이더인 민(정우성),폭력조직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태수(유오성).이들은 싸움으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다. 민은 전학 간 고등학교에서 교내 폭력 서클 보스 환규와 싸움을 한다. 환규는 민의 주먹 한방에 나가 떨어지고 이 날 이후 둘은 친구가 된다. 어느날 민은 환규를 따라 나간 노예팅에서 10만원에 로미(고소영)의 노예가 된다. 이후 로미에게 빠져들어 로미가 호출하면 언제든지 달려간다. 그러던 중 로미는 자신의 탓으로 친구가 자살을 하자 충격을 받고 종적을 감춘다. 태수는 폭력 조직에 입문하기 위해 일식집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감옥으로 간다. □꼬마 돼지 베이브 2(KBS2 오후 7시45분)=돼지를 주인공으로 따스한 얘기를 풀어낸 '꼬마돼지 베이브'의 속편.1편의 제작을 담당했던 호주 출신의 조지 밀러 감독이 직접 연출했다. 시골집이 은행에 넘어가게 된 것을 막기 위해 나선 '양치기 돼지' 베이브가 낯선 도시에서 겪게 되는 모험을 그렸다. 어느날 베이브는 사고를 친다. 베이브가 우물에 매달리는 바람에 우물의 벽돌이 허물어져 우물 안에서 일을 하던 하겟아저씨가 다치고 만 것.베이브는 하겟아저씨에게 미안한 마음에 몸둘 바를 모른다. 죄책감에 짚더미 속에 숨어있던 베이브는 다른 동물들로부터 농장이 은행으로 넘어가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베이브는 하겟아저씨와 하겟아줌마를 돕기 위해 이들과 함께 도시로 향한다. 난생 처음 도시로 간 베이브는 두리번거리다 하겟아줌마를 놓치고 만다. 혼자가 된 베이브는 농장 친구를 닮은 사냥개 '피비'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