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0일 9.11 테러참사 100일을 맞아 알카에다 테러세력의 핵.생화학무기 입수 시도를 경고하고 그럼에도 향후 테러전을 낙관한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장미원에서 대국민성명을 발표, "우리는 알카에다 테러세력이 핵.생화학무기를 입수하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그들이 그같은 일을 혼자 할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며 "알카에다는 국제적 비호지원세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지원세력은 자선단체라는 위장아래 이들을 숨겨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본인은 미국의 테러전 미래를 낙관한다"고 전제하고 테러참사주범들이 어디에 숨든 반드시 색출해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부시 대통령은 파키스탄 원자력위원회 전직관리가 조직한 파키스탄 구호단체UTN은 구호를 위장한 테러단체로 알카에다에 핵무기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테러단체 명단에 이를 추가,세계 각국에 이 단체에 대한 금융거래 및 자산동결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