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테마수족관 건설은 엔지니어링의 영역" 삼성엔지니어링이 대형 테마수족관 건조사업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1월 완공한 부산 해운대 수족관의 건조경험을 살려 현재 제주도와 강원도가 각각 중문관광단지와 속초에 건립을 추진중인 테마수족관의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수족관은 공사비가 3백억-5백억원에 달하는 초대형으로 삼성은 현재 발주처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수족관 설계 및 시공,시운전에 이르기까지 턴키로 공사를 수행할 수있는 회사는 삼성엔지니어링 뿐"이라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수족관 공사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건조한 부산해운대 수족관은 싱가포르 산토스,일본 오사카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은 이 수족관의 3천t급 메인탱크와 바닷속을 통과하는 80m 해저터널등 첨단시설을 모두 자체 기술로 건립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