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가 개교 이래 최초로 외국인 학부 신입생들을 유치했다. 부경대는 2002학년도 외국인 신입생 선발전형에 일본 고교 졸업생 13명(남 9명, 여 4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 대학들이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등 갖가지 혜택을 부여하며 학부 3학년 과정 편입이나 대학원 석사 과정 등에 교환 학생 형태로 유치한 사례는 많았지만 외국인 학생들로부터 직접 등록금을 받고 학부 1학년생으로 유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원학부(과)별로는 인문사회과학대학의 국제지역학부(1명) 일어일문학부(3명) 국문.역사학과군(2명) 정치.언론학과군(2명) 등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