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모두 5천2백46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년 실업자 30만명에게 일자리 및 취업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청년 실업대책을 확정했다. ▶한경 12월17일자 1면 참조 정부는 또 기업 설비투자액의 10%를 법인.소득세에서 깎아주는 임시투자 세액공제제도를 올해 말로 끝내지 않고 내년 6월 또는 내년 말까지 연장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경기 조기회복을 위해 내년도분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사업을 상반기로 몰아 집행하고 인천국제공항 2단계,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 국책사업도 가급적 빨리 착수하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청소년 실업률이 5%대까지 낮아지도록 준비된 실업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영근.김인식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