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종합주가지수가 최고 900선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반도체와 금융관련주 등이 추천됐다. 집값 상승률은 5% 안팎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형 아파트와 원룸 투자열기는 다소 꺾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최근 경제분석기관 기업 정부관계자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경제 각 부문별로 내년 예측을 해 본 결과, 국내외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안정적인 금리기조와 선거,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들이 맞물리면서 개인투자자들도 '재테크 호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투자은행들도 내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잇따라 상향 조정하면서 '금년 대비 최고 6.5% 성장'까지 낙관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내년 연평균 종합주가지수는 750∼800, 코스닥 지수는 85∼90선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미국 경제도 '탈불황'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내년도 반도체시장이 6.3% 성장, 상승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