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의 석유회사인 셰브론텍사코는 앞으로 10개월 안에 보하이만(灣) 유전의 석유 생산량을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13일(이하 베이징 현지시간) 밝혔다. QHD 32-6이라 불리는 텐진 동방 130km에 위치한 이 유전은 현시가로 53만달러 어치의 하루 2만9천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고있다고 밝혔다. 셰브론텍사코와 세계 제3위 석유거래회사인 BP는 이 유전의 24.5%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있고 나머지 지분은 중국 최대 연안 석유회사인 CNOOC가 갖고있다. 셰브론텍사코의 중국 전략 사업체 전무인 샘 스나이더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우리는 보하이만 유전으로부터 앞으로 5년안으로 이런 유의 원유 생산량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셰브론텍사코와 BP는 주로 중국 연안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개발중인 70개 외국 기업체들에 포함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