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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 하이웨이 시대] 영동고속도로 : '우리는 이렇게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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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영동고속도로의 원주~강릉 구간 가운데 제12공구 현장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은 영동고속도로 구간 중 가장 높은 대관령 1터널을 멋지게 뚫어놨다. 현장(소장 박용흠)은 하늘 아래 첫마을로 해발 7백50m 높이에 위치한 횡계에 자리잡고 있다. 12공구는 5차선 도로 약 5km와 터널을 비롯,다리3개,터널관리동,횡계영업소,제설작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구간이다. 지난 96년 12월 27일 착공해 만 5년만에 완공됐다. 이 곳은 11월에 첫눈이 내리기 시작해 4월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공사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 박 소장은 "지난 98년 대관령 지역에 문도 열 수 없을 정도로 폭설이 내려 눈 속에 굴을 파고 다녔던 것을 잊을 수 없다"고 회고했다. 눈이 그만큼 많이 내린 것도 처음 봤고 현장 사무실에 고립돼 며칠을 라면으로 연명하며 지냈기 때문이다. 대관령1터널을 시공하면서 전기비저항 시험을 실시하고 굴착 전 파쇄대.지하수맥.절리를 미리 예상해 향후 일어날 위험요소를 사전 방지했다. 터널 종점 갱구부 상단은 자연경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강관 보강형 다단그라우팅 공법을 적용했다. 이구간은 총길이 4.8km에 폭 23.4m의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공사비는 5백51억원이 투입될 정도로 난공사가 이뤄진 곳이다. 벽산건설 벽산건설은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 14공구를 맡았다. 현장에 정직원 16명과 현지 고용인 14명 등 30명이 5년간 한솥밥을 먹으며 공사에 전념했다. 동원된 연인원만도 10만명에 육박한다.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대관령 계곡부,45도 이상의 급경사에서 교각 기초를 다지고 최고 72m에 달하는 다리를 놓는게 최고 난공사였다. 대관령 계곡에서 부는 바람은 초속 32m에 달해 타워크레인 작업에 차질을 빚기 일쑤였다. 여기에다 상습적으로 안개가 끼고 초겨울부터 쏟아지는 폭설에 추위까지 밀려와 연중 공사를 할수 있는 기간은 7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구조물로는 교량 4개와 대관령 5터널(1천2백9m)과 6터널(2백34m)등이 대표적이다. 교량 하부 기초에는 클라이밍(climbing)공법에서 최신 공법인 슬립폼(slipform)공법으로 변경해 공기를 단축시켰다. 김희태 현장 소장은 "처음 대관령의 깊은 계곡을 내려다보고 과연 이 공사를 끝마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다"며 "지금 다 뚫린 도로를 보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역시 총길이 연장 4.8km 폭 27.3m의 도로이지만 공사비는 8백30억원으로 도로 1m를 건설하는데 1천6백만원이상의 돈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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