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러시아 경제상황을 실사해온 국제통화기금(IMF) 실사단은 12일 러시아 경제의 위기 대처 능력이 훨씬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IMF 실사단은 성명에서 "대규모 역외 예금계좌와 재정 흑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외환 보유고 등이 러시아 경제의 위기 대처 능력을 한층 강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사단은 또 러시아 정부의 경제 구조 개혁 계획과 정책 우선 순위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제라르 벨랑제 IMF 유럽 담당 사무부총장이 이끄는 실사단은 11월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 러시아 경제 전반을 조사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