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는 11일 미국이 한국 일본 유럽산 철강 제품에 대해 40%의 수입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단호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베르너 뮐러 독일 경제장관은 독일과 유럽연합(EU)은 미국의 외국산 철강 수입관세 부과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뮐러 장관은 미국 철강 산업 자체 문제를 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통해해결하려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 해결기구에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주 한국, 일본, 유럽산 철강 수입으로 인해 미국 철강 산업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들 수입제품에 대해 최고 4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