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내년 6월 월드컵 기간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정보통신위원회의 3개 국제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 파리 OECD본부에서 개최된 OECD정보통신위원회에서 `정보통신서비스정책회의', `정보경제회의', `브로드밴드 워크숍' 등 3개 회의를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이 승인을 받았다. OECD정보통신위원회의 공식회의를 프랑스 파리 이외 지역에서 개최키로 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정보통신서비스정책(TISP)회의는 각국의 고위 통신정책 관료가 참여해 통신규제를 비롯한 회원국의 통신서비스 정책에 관한 전반적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이며 정보경제회의(IE)는 정보격차 등 디지털경제의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회의이다. 브로드밴드 워크숍의 참가자는 회원국 및 비회원국 정부의 통신정책 관련 고위 관료, 유명 컨설팅 회사의 전문가, 초고속 인터넷 관련 세계 유수 기업의 경영자(CEO) 등이다. 정통부는 이들 3개 회의의 국내유치가 세계 1위로 공인받고 있는 한국의 초고속인터넷 산업의 발전상을 OECD 주요 선진국의 민간 통신업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