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독일인들이 유로동전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오는 17일부터 발매할 예정이던 유로화 출범 동전 키트발매량을 두배로 늘렸다고 9일 밝혔다. 한 분데스방크 고위 관계자는 20마르크(10.23유로.9달러)에 해당하는 여러 종류의 유로 동전이 들어 있는 유로 동전 키트가 1억개 발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인구는 약 8천200만명이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존타그자이퉁 신문은 독일인들이 유로화 통용을 앞두고 집에 갖고 있는 마르크화 동전을 은행에 예금하라는 당부를 잘 지켜 현재 은행에 83억개의 동전을 예치했다고 전했다.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