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는 저렴한 수입 에이즈 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을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현지 관리들이 9일 밝혔다. 관리들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약품인 ARVs를 우선 18개 연방 보건센터의 환자들을대상으로 투여한 후 몇달내에 100여개 보건센터의 1만명에게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험을 통해 관리가 힘든 ARVs에 대한 나이지리아 보건 시스템의 관리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ARVs는 서구에서 에이즈 치료를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 약품을 관리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부자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