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2001-2002 강원도컵 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에서 초반 3연승 가도를 달리며 대학돌풍을 이어갔다. 고려대는 1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2골을 잡아낸 방승환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2로 승리, 3승무패가 되면서 연세대와 더불어 선두권을 형성했다. 고려대는 1피리어드 1분여 만에 터진 방승환의 선제골에 이어 11분56초에 김한성의 추가골로 달아난 뒤 2피리어드 5분58초에 고교 3년생 최정식이 송동환의 도움을 받아 골그물을 흔들며 3-0을 만들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동원 드림스가 한양대의 투지에 밀려 시종 고전하다경기종료 4분40여초를 남기고 터진 서상원의 동점골로 간신히 2-2로 비기며 2승1무를 기록했다. ◇전적(10일) 고려대(3승) 6(2-0 2-1 2-1)2 경희대(3패) 동원 드림스(2승1무) 2(0-1 1-1 1-0)2 한양대(1무2패)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