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는 10일 도쿄 외환 시장에서 일본 경제 장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한때 달러당 125.87엔까지 하락, 지난 7월 초순 이후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국내 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데 대한 비관적인 경기 전망과 아오키(靑木) 건설 파산에 따른 은행 부실 채권 처리 우려가 확산되면서 엔저(低)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엔화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0.8엔이 하락한 달러당 125.70-77엔에 거래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