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동반 불황으로 올해 인수 합병(M&A)규모가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미국계 컨설팅 업체인 KPMG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M&A 규모는 3조3천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52% 감소한 1조6천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하반기 들어 인수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줄어든 6천540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KPMG는 세계 경제의 삼두마차인 미국과 일본, 독일 경제가 동시 불황에 진입한것은 지난 74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각 회사의 중역들은 사업 확장보다는 비용절감에 주력, 인수합병 규모가 이처럼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