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5일 신승남 검찰총장의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탄핵안 의결을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나서 9일로 법정회기가 끝나는 정기국회가 막판 파행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회창 총재 주재로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긴급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신 총장에 대한 탄핵소추 강행을 만장일치로 의결,이날 오후 탄핵안을 제출했다. 소속의원 1백36명 전원의 명의로 제출된 "신 총장 탄핵안"에선 탄핵사유로 검찰총장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국회 증인출석 거부 권한남용금지 위반 청렴의무 위반 등을 적시했다. 신 총장에 대한 탄핵안은 국회본회의에 보고된 시점에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의결해야 하며,가결될 경우 즉시 총장 권한이 중지된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