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중국에서 마약범죄로 사형당한 한국인신모(41)씨 사건과 관련, 오는 10일께 외교부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4일 "각 부처를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자체 감사실태를점검 중"이라면서 "특히 다음주 외교부 감사에선 `망신외교'를 초래한 중국에서의마약사범 신씨 사형파문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선 중국과의 외교문제도 있어 그동안 외교부 자체 감사결과를 보고받는 등 외교부의 해결노력을 지켜봐 왔다"면서 "우선 외교부 본부를 대상으로 사건전반 및 처리과정에 대해 알아본 뒤 미진한 부분이 발견되면 현지공관을 포함, 본격적인 특별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부처별로 ▲자체 감사활동 추진 실태 ▲감사원 지적사항의 조치여부 등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