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대졸실업자 등 청년실업문제 해결에 공공부문이 앞장서기 위해 내년에 500억원 예산을 들여 4만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취업기여를 부여하고 직업훈련 등 취업능력을 키워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부처 44개 기관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열어 이같이 방침을 정하고 공공부문 모집인원을 내주중에 확정, 이달 말부터 연수생을 모집키로 했다.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은 기존의 정부지원 인턴 취업지원(5천명)과 내년에 새로 도입되는 인턴 연수지원(3만5천명)으로 구분돼 실시되며 연수지원자에게는 정부에서 3~6개월간 25만~30만원씩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또 동절기 눈피해를 막기 위해 염화칼슘 300만8천포(전년대비 70만4천포증가), 제설차 등 제설장비 1만대(전년대비 1천대 증가) 등을 확보.비축하고 수도권지역의 제설작업 공조체제를 구축, 제설요원 4만1천명을 합숙대기시키고 자재와 장비의 공동사용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동절기 대형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시장.백화점.공장 등 화재취약시설 6천741개소와 지하공동구 18개소에 대해 일제 소방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