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카드를 이용한 의료검진 전문 카드가 나왔다. 의료 정보화업체인 신덕정보시스템(대표 임연수)은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12개 근로자검진센터에 광카드의 일종인 포마이헬스카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대한산업보건협회와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광카드(Laser Optical Card)는 레이저 광으로 특수 판막을 입힌 카드다. 카드 한 장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1.5메가바이트로 스마트 카드보다 10배 가까이 용량이 큰 것이 특징이다. 신덕정보시스템은 "환자의 진료기록뿐 아니라 X레이필름 정보 등을 한 장의 카드에 담는 데는 광카드가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광카드를 사용할 경우 △환자의 기존 진료기록을 모두 검색할 수 있어 환자상태 파악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과잉 중복 진료를 예방할 수 있고 △다른 병원과의 연계진료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신덕정보시스템은 전국 12개 근로자검진센터에 광카드 시스템 및 판독기를 무료로 공급한다. 이 카드를 쓰고자 하는 사람은 외환카드를 발급받을 때 함께 신청하면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02)3453-6143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