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는 27일 美 ACT사의 인간배아복제 성공과 관련, 논평을 내고 "생명윤리를 무시한 인간배아 복제연 경쟁이 가속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생명윤리기본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또 "우리가 인간배아 복제를 반대하는 이유는 인간개체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로 국내 생명공학계가 이미 외면해왔던 생명윤리를 더욱 무시하도록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줄기세포를 이용한 불치병 치료에 반대하는 것은 결코 아니며 다만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복제배아를 만들어 이용하는 것을 반대할 뿐"이라며 "윤리적 문제가 없고 의학적 성공가능성도 높은 성체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