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36)이 세계 최초의 억만장자 작가가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지 선데이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원래 무일푼의 이혼녀였던 롤링의 재산이 이미 6천5백만파운드(약 1천3백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이는 앞으로 몇년간 그가 벌어들일 돈에 비하면 '잔돈'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롤링은 해리포터 첫 작품을 차 한 잔 값으로 난방과 조명을 얻을 수 있었던 에든버러의 한 카페에서 집필했다. 선데이 타임스가 매년 발표하는 부자 명단의 작성 책임자인 필립 베레스퍼드는 "롤링이 문학 사상 셰익스피어 이후 최대 유명 상표"라며 "앞으로 7권의 해리포터 소설과 영화가 계속 히트칠 경우 그는 최초의 억만장자 작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포터 소설책은 1997년 처음 나온 이후 세계적으로 1억2천4백만권이 판매됐으나 이는 영화나 캐릭터상품 판매수입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롤링은 최근 개봉된 첫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4천만파운드의 선금을 받았으며 앞으로 입장 수입의 1%,해리포터 캐릭터상품의 경우는 판매액의 5%를 각각 받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