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부산호텔 특수 .. 행사기간중 객실 예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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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호텔들이 오는 12월1일 월드컵 조추첨 행사로 짭짤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호텔들은 최근 열린 부산국제모터쇼와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지구촌 60억명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행사를 활용,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때까지 특수를 유지하기 위해 월드컵 마케팅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행사로 가장 특수를 누리는 곳은 조추첨이 열리는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인근의 특급호텔들.국내외 축구계 인사와 언론관계자 등 9천여명이 부산을 방문해서다.
이 덕택에 행사 본부호텔인 파라다이스 비치호텔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의 행사기간중 2천8백개 객실이 벌써 예약이 끝났다.
지난 22일부터 행사준비위원들이 투숙하고 있는 이 호텔의 매출은 평소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측은 입구에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국기를 게양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월드컵 분위기에 맞게 새롭게 바꿨다.
지난 98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와 연계된 음식행사를 열고 있다.
웨스틴조선비치 그랜드호텔 호텔롯데부산 등 다른 특급호텔들도 객실예약이 모두 완료되면서 빈방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행사 참가를 위해 준비위원들과 방문객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벌써부터 매출이 15∼25%까지 뛰고 있다.
호텔롯데부산은 30일 FIFA 회장 주최 디너(1천명), 12월1일 본선 조추첨행사 칵테일 리셉션(1천5백명) 등 총 15개의 대형 연회를 맡아 4억여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된다.
호텔롯데부산 관계자는 "비용은 1명당 1만5천원에서 20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