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03년부터 국내 여행시장을 외국인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신화통신이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19일 보도했다. 국무원 직속기구인 국가여유국의 순광 부부장은 외국인 투자자들도 오는 2003년 말까지 중국 현지여행사의 주식 보유가 허용되며 2005년까진 독자적인 여행사 설립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WTO 가입 이후 국내 여행업계가 직면한 어려움은 인재 유출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과 합작한 여행사들은 사업 확장을 하면서 경험 많고 유능한 중국인의 고용에 열을 올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8개의 해외합작 여행사가 영업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