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거침없이 오르며 장중 연중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일 증시는 뉴욕증시 강세, 유가하락, 특소세 인하 등을 반기며 사흘 연속 강세를 잇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632.99로 전날보다 6.56포인트, 1.05% 올랐다. 한때 636까지 상승, 지난 5월 25일 기록한 연중최고인 633.16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1.15포인트, 1.66% 높은 70.30을 가리켰다. 월요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제 유가 하락세 지속, 이날부터 전격적으로 적용된 특소세 인하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탄력은 크지 않다. 전날에 이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삼성전자, 포항제철, 삼성전기,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강세다. 현대차, 기아차 등 특소세 인하 수혜주와 한국전력,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등 저유가 수혜주가 강세를 잇고 있다. 하나로통신이 7% 이상 급등세로 출발한 가운데 KTF, LG텔레콤, SK텔레콤 등 통신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새롬기술이 나흘만에 다이얼패드 악재를 떨치며 반등,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다.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매도우위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기관과 외국인 매물을 받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