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은 15일 "디히드로피리딘 유도체를 포함하는 지속성 제제의 제조방법 국내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고혈압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펠로디핀을 지속성 정제로 만드는 것이다. 경동제약은 이번 특허취득으로 오는 2019년까지 펠로디핀 지속성 정제(디로핀 지속정)를 제조 및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스웨덴 아스트라 제네카사가 펠로디핀 제제에 대한 특허를 오는 2010년까지 보유하고 있어 그동안 국내에서 펠로디핀 제제화가 이뤄지지 못했었다"고 설명했다. 경동제약은 지난 1999년부터 이번 특허방법으로 제조된 디로핀 지속정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판매실적은 88억원이었다. 회사측은 이번 특허취득을 계기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 연간 2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