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GI증권은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특별소비세 인하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들 주식의 '비중확대'를 권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내수진작을 위해 자동차, 귀금속, 골프채 등을 포함한 사치품의 특소세 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2,001cc 이상 대형차의 특소세는 14%에서 10%로 인하되고 1,501~2,00cc급의 중형차는 10.5%에서 7.5%로, 1,500cc 이하 소형차는 7%에서 5%로 각각 인하된다. KGI는 "자동차 회사는 소비자 가격 인하 효과로 안정적인 국내 수요가 창출돼 높은 이익률 유지가 가능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동진 애널리스트는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이 많은 국내 1,2위업체 현대차와 기아차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며 두 업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