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나흘 하락 끝에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 12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오른 1,28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금요일보다 1.90원 오른 1,28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 기업들의 네고 물량 등의 달러 매물이 출회돼 상승폭을 좁혔다. 오후 2시 40분경에는 전날종가보다 0.20원 높은 1,283.3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당국의 저점 개입을 의식한 저가매수세력이 등장했고 환율은 다시 갭업됐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한때 매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매수세로 돌아서 마감했다. 거래소에서 112억원, 코스닥에서 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 뉴욕 종가인 120엔대 중반에서 큰 움직임 없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오후 4시 30분 현재 120.59엔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