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미국발 화물기에서 발견된 백색가루는 탄저균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보건원은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발 UPS항공 화물기에서 발견된 백색가루의 시료에 대해 세균배양검사와 유전자 검사인 효소중합증폭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탄저균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이 화물기에서 백색가루가 발견되자 검역소와 생화학처리반이 긴급출동, 제독작업을 벌이는 한편 화물기에 타고 있던 미국인 기장을 포함해 승무원 3명이 서울중앙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탄저균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는 등 소동이 벌어졌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