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움직이는 사무실로" 네스테크에서 지난달 선보인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정보단말기 "카맨아이"는 자동차와 컴퓨터 기술이 결합된 텔레매틱스(무선차량정보서비스) 시대를 겨냥한 제품이다. 무선 인터넷과 음성 이메일 송수신은 물론 교통정보를 알려주는 네비게이션 기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TV,DVD,MP3플레이어,디지털오디오,게임,노래방,차량자가진단,위치추적 기능도 하나의 단말기에 포함돼 있다. "카맨아이"는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어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예를 들어 이메일이 도착하면 자동으로 음성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손으로 기계를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열린 시연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마이크로소프트사 홈페이지에 대표적 기술파트너 상품으로 등록돼 소개됐다. 최상기 대표는 "자동차가 제3의 생활공간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카맨아이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매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