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이고 있는 대(對)테러 전쟁에 다국적군 참전이 임박하고 있다. 영국 호주 이탈리아의 병력 수천명이 아프간 인근지역에 배치돼 명령을 기다리고 있으며 독일도 6일 파병을 결정했다. 또 자국 첩보요원들이 아프간내에서 활동중이라고 공식 확인한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만나 특수부대를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내에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지상군이 아프간에 진입,탈레반 전복작전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프간 반군 북부동맹은 6일 북부 전략거점인 마자르 이 샤리프 주변 3개 도시를 탈환하는 최대의 전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