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6일 아침 출근시간에거리에서 차량에 장착된 폭탄이 폭발, 약 60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3살짜리 아기 1명을 포함, 4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폭탄이 터지면서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20대와 건물 4개동, 은행 한군데 등이 파손됐다. 사건 발생직후 경찰은 2명의 남녀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 용의자들은 가짜 신분증과 신분 위장용 가발, 폭발물, 권총 등을 소지하고있었으며 폭발현장 근처를 지나던 행인이 이들의 수상한 점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붙잡혔다. 내무부은 이 사건이 바스크 분리주의자 단체인 ETA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에서는 ETA의 테러공격으로 올들어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드리드 AP.dpa=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