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보유중인 SK텔레콤 지분 267만여주를 시간외로 SK텔레콤에 매각했다. 2일 증권거래소와 한국통신에 따르면 한국통신은 이날 거래소시장 시간외 매매를 이용해 삼성증권과 굿모닝증권 창구를 통해 각각 139만여주, 127만7천여주를 매각했으며 매각된 물량은 전량 SK증권 창구를 통해 은행 신탁계정이 사들였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보유중인 SK텔레콤 지분 13.4%중 일부를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매각에 앞서 이날 오전 외국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3.4분기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조만간 매각할 방침으로 현재 협상중에 있으며 연말전에 관련사항을 공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날 매각은 SK텔레콤의 시장종가인 24만9천원보다 1천원 비싼 25만원에 이뤄졌으며 매각대금은 6천683억원에 달한다. 매각된 물량은 SK텔레콤이 지난 26일 신한, 하나, 한미, 외환은행 등 4개 은행과 맺은 1조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계정에 매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