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29일 대림산업의 지난 3/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만1,400원에서 1만3,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대림산업의 3/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으나 영업외손실 200억원 발생으로 기대에 미달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영업실적 역시 유화부문 부진과 지분법 평가손실 확대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수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공사 물량 등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은 구축했으나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그러나 주가 상승 및 수익성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유화부문 구조조정이 분사 및 매각을 통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이어서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수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자금력, 높은 기술력 및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업종대표주인 데다 수익성이 개선될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진단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