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4:19
수정2006.04.02 04:22
정부는 공인회계사(CPA) 합격자수가 급증하면서 실무 수습을 받지 못해 공인회계사 개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실무 수습기관 범위를 확대하고 '파트 타임' 수습도 허용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공인회계사 2차시험 합격자가 1천명선으로 확대되면서 실무수습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제기돼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인회계사회 등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세무회계,기업회계, 기업여신 및 심사업무, 재무분석, 유가증권 상장심사, 신용평가 관련 기업과 부서에 한해 실무수습 경력이 인정되지만 이를 일반부서중 회계와 관련이 있는 부서까지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 이들 기관에 입사하지 않더라도 파트타임제로 이들 기관에서 실무수습을 받는 방안도 허용된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