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삼성 이건희 회장은 26일 저녁 베이징호텔에서 류치 베이징 시장 겸 베이징시 올림픽유치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상황과 베이징시의 경제환경에 대해 환담했다. 류치 시장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지난 88년 서울에 이어 20년만에 아시아에서 열리게 되는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축하하고 "올림픽 스폰서인 삼성이 베이징 올림픽에도 참여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과 류치 시장은 '디지털 베이징 계획'등 베이징시의 경제환경 전반에 대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