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는 오전중에 발표된 부정적 경제 지표에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산되면서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24.25(5.26%)포인트 오른 485.1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중에 미국의 올 9월 내구재수주실적은 작년 동기 대비 8.5% 하락하는등 5년만의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주간 신규실업급여청구자수도 전주 대비 8천명 증가,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반도체주의 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오후들어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16개 종목 가운데 LSI 로직과 모토로라를 제외한 나머지종목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LSI는 이날 S&P가 투자 전망등급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3.75% 내린 17.28달러에 마쳤다. 반면 주가가 강세를 보인 종목 가운데 반도체 계약제 생산업체인 산미나는 기존에 하향조정됐던 실적 전망치를 충족함에 따라 15% 상승했으며 내달 1일에 2.4분기 실적을 발표를 앞둔 플렉스트로닉스도 5.6% 올랐다. 또한 뉴욕증시에서 북미의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전날보다 0.83달러(3.71%) 높은 23.23달러에 끝났다. 또한 나스닥증시에서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인텔도 전날보다 0.62달러(2.43%)상승한 2610달러에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