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전 임직원 1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1개월씩 순환 무급휴직을 실시해 인건비 30%를 절감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또한 조직 구조조정에도 착수,현재 2백81개 팀 단위 조직에 대한 통·폐합 작업을 통해 조직을 약 35% 정도 축소함으로써 슬림화하기로 했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번 무급휴직제 및 조직 축소 등 추가 자구 노력에 이어 해외 전 법인에 대해서도 인력의 20% 축소와 비용의 30% 절감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월부터 전 임원의 임금동결과 1년간 상여금 반납,월급여 중 일부로 자사주 취득 등을 실시해왔으며 노조의 적극적인 동참하에 직원에 대한 명절 선물 폐지 등 경비절감 및 각종 후생복지제도의 대폭 축소 등도 실시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