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를 2001 POSCO K-리그 우승으로 이끈 신태용의 과외수입이 2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25일 성남 일화에 따르면 신태용은 올 시즌 초 계약 당시 해외진출을 접는 대신 팀이 우승할 경우 5천만원을 받기로 옵션계약이 돼 있어 승리수당, 출전수당, 그리고 각종 수상에 따른 상금을 보탤 경우 2억원은 족히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신태용은 게임당 300만원의 출전수당을 받게 돼 있는데 이미 35게임에 출전해 FA컵대회 결승까지 오를 경우 40게임(1억2천만원) 출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게임별 승리수당도 60만원씩 받기 때문에 최대(FA컵 우승할 경우) 1천260만원까지 가능해진다. 또 성남은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두둑한 우승보너스를 선수단에 풀 것으로 예상돼 신태용의 호주머니는 더욱 푸짐해질 것으로 보이고 최우수선수(MVP), 베스트11에 선정될 경우 받는 상금까지 더해지면 2억원을 가볍게 넘을 전망이다. 올 시즌 신태용의 연봉은 1억5천만원에 그쳤지만 두둑한 과외수입을 고려할 경우 실제 올 해 수입은 4억원에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