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회장 김운용)가 오는 29일 긴급이사회를 갖는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이날 오전 9시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상임이사회를 가진뒤 오전 11시부터 올림픽파크텔에서 전체 이사회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사회는 김 회장이 직접 소집했고 태권도협회와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등 3대 태권도 단체의 파행인사와 예산집행 공개 문제 등으로 다시 불거지기 시작한태권도계 내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협회 임원진의 일괄 사표를 받아 새 집행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비리 인사 퇴진과 태권도 단체의 예산 집행 공개 등 태권도계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범태권도 바로 세우기 운동연합'도 "이사회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혀 이번 이사회에서 수습책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