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호나우두(인터밀란)의 대표팀 복귀가 다시 연기됐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내달 8일 볼리비아와의 2002년월드컵축구 남미예선에 출전할 13명의 유럽팀 소속 선수들을 발표하면서 대표팀 합류가 점쳐졌던 호나우두를 제외시켰다. 무릎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던 호나우두는 이달 초 열린 칠레와의 월드컵예선에 나설 해외파 선수명단에 포함됐지만 지난달 28일 소속팀의 UEFA컵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쳐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었다. 스콜라리 감독은 "호나우두는 최근 다시 훈련을 시작한 단계이며 내달 초까지 완전한 몸상태를 회복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우리는 그를 보호하길 원한다"고설명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은 월드컵 본선진출 확정을 위해 중요한 일전이 될 내달 볼리비아전을 위해 예상대로 히바우두(FC바르셀로나), 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에서 활약중인 스타급 선수들을 대부분 명단에 포함시켰다. 현재 8승3무5패(승점 27)로 남미예선 4위에 자리한 브라질은 내달 1일 국내 클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포함시켜 정식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볼리비아전에 나설 브라질대표팀 해외파선수 13명의 명단이다. ▲DF= 카푸(AS로마), 루시우(레버쿠젠), 에드미우손(리용), 호케 후니우(AC밀란)호베르투 카를로스(레알 마드리드), 세르힝뇨(AC밀란) ▲MF= 에메르손(AS로마), 제 호베르투(레버쿠젠), 호나우딩뇨(파리 생제르맹),마르셀링뇨(헤르타 베를린) 히바우두(FC바르셀로나) ▲FW= 에우베르(바이에른 뮌헨), 데니우손(레알 베티스) (리우 데 자네이루 dpa=연합뉴스)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