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공개입찰까지 유찰됐던 노량진수산시장이 수의계약을 통해 수협중앙회에 최종 낙찰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단독 응찰한 수협이 1천5백억원을 제시,계약체결 예정자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감정원이 실시한 노량진 수산시장 감정가는 1천7백50억원이었다. 유통공사는 11월 19일까지 자산실태조사를 벌인뒤 같은달 29일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편 수협은 이날 중도매인 중심의 노량진수산시장을 어민과 소비자가 중심이 되도록 개선하며 방만한 경영조직도 점진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또 패류 및 냉동수산물 등에 대한 경매를 실시키로 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