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문화 바꾸자] '제2창업' 다지는 증권사들 : '굿모닝증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차별화된 경영 전략으로 "생산성.고객만족.직원만족 1위" 목표를 달성한다"
굿모닝증권은 지난 1998년 외국계 증권사로 변신한 이후 투명한 기업지배구조와 합리적인 경영,그리고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업계의 주목을 계속 받아왔다.
현재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6백25%(8월말 기준)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1998년 전후 3%대로 떨어졌던 시장점유율도 이제 5%대를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초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 "굿아이"를 내놓고 업계 최초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벌여온 결과라고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급속한 체질개선에 고무된 굿모닝증권은 최근 증시 침체에도 불구,적극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다른 증권사와는 차별화되는 수익다변화 전략을 모색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도곡동 지점을 새로 여는 등 지점망을 확대중이다.
지점에 본사 관리직원의 10%를 배치,영업인력을 보강했다.
지난 8월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업을 총괄하는 리테일영업본부를 신설했다.
최근엔 기업금융 파트나 M&A(기업 인수.합병)부 등 핵심역량 부문에도 인원을 보강했다.
다른 증권사들과 달리 올해도 대졸 공채를 통해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광고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회사 알리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리프레쉬 휴가 및 근무복 자율화 실시 등 개방적인 기업문화를 이끌어 왔던 굿모닝증권은 최근 "영업자산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자산 부족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3개월 단위로 10여명을 선발,텔레마케터들이 유치해온 계좌의 관리와 상담을 맡기는 프로그램이다.
본사 임원이 5~6개의 지점을 맡아 본.지점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지점 후원제"도 실시하고 있다.
도기권 굿모닝증권 사장은 "불황이라고 해서 필요한 곳에 투자를 아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이같이 적극적인 경영 전략을 펴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목표인 "생산성 1위,고객만족 1위,직원만족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